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시티 픽션’, ‘소설 보다: 여름 2020’ 외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게 격언처럼 여겨지는 세상이다. 저자는 ‘자신을 일부러 좋아할 필요는 없지 않나’ 라며 이 문구들에 반박한다. 스스로를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려는 태도, ‘심리적 유연성’이 오히려 온전한 나를 살게끔 한다고 주장한다. 심리유형 검사로 자신의 성격을 단정짓는 태도 역시 위험할 수 있다. 저자는 의학과 임상상담신리... (책읽어주는기자)이우학교서 배운 것, ‘궁극의 목표가 있는 삶’ ‘참된 자유(自由)는 자기(自己)의 이유(理由)를 갖는 것입니다.’ 책을 여는 첫 문장은 고 신영복 선생이 생전 남긴 문장 한 줄이다. 삶 궁극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세상 천지이지만, 이 한 줄은 그 함몰된 군중들로부터 살짝 비켜 서라는 가슴 뜨거운 절규로 읽힌다. 이 묵직한 말은 생의 좌표를 바꾼다. 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물고기여서는 안 된다. 죽을 힘으로 ... (볼 만한 새 책)‘유원’·‘일상이 포레스트’ 외 시인은 1990년대 초 도시생활자 개인의 욕망과 공포를 선명하게 보이는 시들로 새 세대의 출현을 알렸다. 1995년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가 나온 뒤 당대 수많은 청춘들은 이 시집을 필사하며 열병처럼 앓았다.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오십 미터’…. 연이어 펼친 시 세계는 무감한 일상, 폭력, 어둠의 함축어들. 올해 등단 30주년을 맞아 낸 이 신작에서 시인은 가난과 병듦을... (신간)졸업생들이 말한다, '공교육의 혁신 모델' 이우학교 이우학교 출범은 대안학교의 필요성과 방향이 논의되던 1997년으로 거슬러간다. 성·계급·인종·종교·장애 여부를 떠나 인간을 존중하고 생명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상생(相生)'을 모토로 2003년 개교했다. 17년이 흐른 지금, 이 학교 졸업생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공교육의 혁신 모델을 선도했다고 평가받는 이 학교와 관련된 서적 '이우학교를 나오니 이우학교가 보... (볼 만한 새 책)‘방송사 언론인 지망생이 알아야 할 101가지’ 외 저자의 26년 방송기자 생활과 8년 면접관 경험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최종면접에서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는 하나로 갈린다. “눈에 띌 만큼의 좋은 인상인가, 아닌가”다.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 잘난 척 하는 경우, 정치적 편향성을 보는 경우 등은 모두 좋지 못한 인상을 준다. 저자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일선 아나운서와 기자, 카메라기자, PD, 인사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