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시론)올 가을에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 신문을 읽어도 방송을 보아도, 그 밖의 다른 미디어를 접해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제2차 재난지원금, 정치와 정치인, 부정의와 불공정, 부동산 관련 기사 등, 온통 힘겨운 언어들로 넘쳐난다. 그렇게 지금 우리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절박함이 곳곳에 배여 있다. 사상 최장에 걸쳐서 우리를 지배했던 장마로, 연이어 다가온 태풍으로, 한반도는 긴... (시론)코로나 블랙홀에 안 빠지려면 ‘거마손’ 세계는 지금 코로나 전쟁 중이다. 한국도 K-방역이란 신종무기로 이 신종 감염병과 싸우고 있다. 코로나 전쟁을 치르지 않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이 전쟁은 각 나라별로도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이겨야만 진정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전쟁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다. 전쟁에는 적과 아군이 존재한다. 적을 궤멸시켜야만 승리할 수 있다. 코로나 전쟁에서 적... (시론)코로나 2차 대유행과 일자리 위기 우려했던 상황이 결국 터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14, 15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더니 16일에는 279명으로 치솟았다. 14∼20일 일주일 동안 무려 157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번진 코로나는 이제는 커피 전문점과 사무실, 음식점, 놀이공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도 동시다발로 확... (시론)소에 관한 단상(斷想) 생사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울음조차 두려웠을까. 울음 대신 운명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긴장과 침묵이 소의 뿔처럼 단단하고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하여 또다시 그 상황이 소의 죽음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물에 젖은 소도시처럼 범람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소의 몸을 밧줄로 휘감았다. 그리고는 지붕으로 피해간 공포를 지상으로 천천히 걷어내고 있었다. 살았다. 소가 살았... (시론)산재사망은 사회적 타살이다 21대 국회가 제헌절 하루 전날인 7월 16일 개원했다. 역대 국회 중 가장 늦은 개원식이다. 임기가 시작된 지 벌써 50여일이 훌쩍 지났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에게는 ‘무노동무임금’을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언론들도 국회 권력 앞에서는 납작 엎드린다. 국회 의석은 여대야소로 바뀌었다. 집권여당에 177석을 몰아준 이유는 촛불혁명에서 표출된 사회개혁 과제를 당당하게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