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⑧"우리도 춘삼월 독립군이어요" 결혼식 소식이 하나둘 찾아들고 나무들에는 녹색기운이 살아나고 있다. 봄이 다가오는 신호이리라. 내일은 3월1일,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역사, 1919년 만세운동의 첫 날이다. 물리적으로는 독립을 이루었으나 정치·경제적으로는 여전히 강대국들의 입김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상기되는 오늘이다. 그러나 독립운동의 정신은 우리 안의 어딘가에 살아있지 않겠는가.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⑦"하늘의 은하수를 모르시나요?" 얼마 전 TV의 한 육아프로그램에서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아기들이 거실에서 뛰어노는 장면에 흘러나온 배경음악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단 몇 초 동안이었고, 경쾌한 멜로디가 발랄한 아이들의 움직임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선곡한 듯 보였지만,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라는 가사가 아기들과 함께 나오니 아이러니한 느낌이 든 것도 사실이다.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