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천년의 질문' 조정래 "손주 세대, 양극화 해소된 정상 국가서 살았으면" "언젠가 당신은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 민족과 우리 조국을 가장 사랑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정래(77) 작가가 신작 장편 '천년의 질문(전 3권·해냄)'을 출간한 배경이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대한민국 땅에서 살다가 이 땅에 뼈를 묻을 것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소설은 현실의 ... (볼 만한 새 책)'장수 고양이의 비밀'·'글의 품격' 외 1995년부터 1996년 일본의 주간 아사히에 연재한 에세이 60여 편을 엮었다. 일상 생활 속 소소한 발견과 빛나는 위트, '노르웨이 숲' 성공 이후 본격 인기 작가 대열에 들어선 소회를 털어놓는다. 당시 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이 곳에서 현대 자본주의에 잠식된 사회 구조적 모순을 본다. 애묘인으로서 반려묘에 대한 애정, 달리기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도 가감없이 드러낸다. 주... (볼 만한 새 책)'자이언트'·'스킨 인 더 게임' 국경에 갇히지 않고 세계 부를 좌우하는 초국적 자본 계급가를 저자는 '자이언트'라 부른다. 이들은 비밀스러운 결정을 내리며 세계 자본주의의 흐름을 통제하고 부의 유출을 막아왔다. 지난 20년 동안 저자는 총 389명의 자이언트를 추적해 이들이 세계 전체를 어떻게 지배해왔는지 분석했다. 이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국제기구와 사회기관 실체를 까발린다. 한국인에는 김용 ... (볼 만한 새 책)'페인트'·'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외 '좋은 부모'라 규정 지을 수 있는 요건은 무엇일까. 많은 재산일까, 훌륭한 인품일까. 부모는 꼭 필요한 존재일까. 소설은 NC센터라는 가상의 국가 기관을 배경으로 이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이 곳의 아이들은 자신을 입양할 부모를 직접 면접보고 선택할 권리를 지닌다. 자신들 만의 부모상을 그리는 이들의 시선을 통해 좋은 부모와 가족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소설 제목 '페... (볼 만한 새 책)'1919'·'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5년, 대한민국은 어떻게 흘러왔을까. 유가족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고 어떤 물음들을 품고 있을까. 저자는 세월호 유가족이 지난 5년간 겪은 경험과 감정을 기록한 절절한 증언들을 이 안에 담았다. 한국사회의 민낯을 폭로하고 기억과 고통, 권력의 작동 문제를 파헤친다. 책은 단순히 세월호 참사의 문제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는 얼마나 안전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