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커스=== 재테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한국 인사청문회는 액세서리에 불과한가 지난 한 주는 새로 내정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고 삿대질을 하는 등 아수라장의 극치를 보였다. 여당의원들은 청문회장을 뛰쳐나갔고, 야당 단독으...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페어플레이로 파이를 키워라 17세기 프랑스의 우화작가 라 퐁텐느는 인간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풍자했다. “바보들 가운데서도 사람만한 바보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를 보는 눈이 육식 동물과 같고 자신을 보는 눈은 두더지와 같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은 모두 용서하고 남의 결...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청와대 인사는 패자부활 무대인가 말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6일, 박근혜 정부는 개각을 발표했다.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3개 부처의 장관만이 바뀌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그 자리를 철옹성같이 지켰다. 발표내용을 놓고 진보·...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했던 새누리 당대표 선거 작열하는 8월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무도회장이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안 이어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더민주보다 한걸음 앞서 신호탄을 울린 새누리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검찰정치 막아야 한국 민주주의 부활한다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입법권·사법권·행정권의 분리다. 독재나 전제군주 체제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권한이 행정부에 집중된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는 1748년 삼권분립을 연구해 유명한 정치학 이론서인 <법의 정신>을 세상...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반격-응수 어우러지는 것이 정치다 요즘 박근혜 정부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 세상에 이런 뒤죽박죽 정부가 또 어디있나 싶을 정도다. 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4·13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정치혐오, 멋진 정치인 나오면 사라질 문제 최근 한국 정치는 어수선하고 위태위태하다. 박근혜 정부는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하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70대의 노장들이 수장을 맡고 있다. 한국 정치의 비정상적인 상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치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국회 가족채용금지법이 최선의 대안인가 대의제 국가에서는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아 권리를 양도하고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한다. 헌법적 권리인 국회의원의 특권은 중세 영국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는 1789년 대혁명 이후 평민계급의 국회의원들이 금장식이 반들거리고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이원집정부제가 정답은 아니다 20대 국회의 막이 오르자마자 개헌론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여론도 개헌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분위기다. 〈CBS>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9.8%가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이 민주주...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홍상수·김민희 스캔들, 사회재판감인가 홍상수 감독과 영화배우 김민희의 스캔들이 터진 지난 주는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소란스러웠다. 언론은 연일 이들의 연애를 보도하며 '사회재판의 기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러한 언론의 행태는 여론을 부채질했고, 사람들은 집단린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 ◀ 161718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한국 인사청문회는 액세서리에 불과한가 지난 한 주는 새로 내정된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고 삿대질을 하는 등 아수라장의 극치를 보였다. 여당의원들은 청문회장을 뛰쳐나갔고, 야당 단독으...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페어플레이로 파이를 키워라 17세기 프랑스의 우화작가 라 퐁텐느는 인간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풍자했다. “바보들 가운데서도 사람만한 바보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를 보는 눈이 육식 동물과 같고 자신을 보는 눈은 두더지와 같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은 모두 용서하고 남의 결...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청와대 인사는 패자부활 무대인가 말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6일, 박근혜 정부는 개각을 발표했다. 중폭의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3개 부처의 장관만이 바뀌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그 자리를 철옹성같이 지켰다. 발표내용을 놓고 진보·...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했던 새누리 당대표 선거 작열하는 8월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무도회장이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안 이어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더민주보다 한걸음 앞서 신호탄을 울린 새누리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검찰정치 막아야 한국 민주주의 부활한다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입법권·사법권·행정권의 분리다. 독재나 전제군주 체제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권한이 행정부에 집중된다. 프랑스 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는 1748년 삼권분립을 연구해 유명한 정치학 이론서인 <법의 정신>을 세상...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반격-응수 어우러지는 것이 정치다 요즘 박근혜 정부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 세상에 이런 뒤죽박죽 정부가 또 어디있나 싶을 정도다. 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4·13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정치혐오, 멋진 정치인 나오면 사라질 문제 최근 한국 정치는 어수선하고 위태위태하다. 박근혜 정부는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하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70대의 노장들이 수장을 맡고 있다. 한국 정치의 비정상적인 상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치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국회 가족채용금지법이 최선의 대안인가 대의제 국가에서는 국민이 국회의원을 뽑아 권리를 양도하고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한다. 헌법적 권리인 국회의원의 특권은 중세 영국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는 1789년 대혁명 이후 평민계급의 국회의원들이 금장식이 반들거리고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이원집정부제가 정답은 아니다 20대 국회의 막이 오르자마자 개헌론이 뜨겁게 불붙고 있다. 여론도 개헌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분위기다. 〈CBS>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9.8%가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이 민주주...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홍상수·김민희 스캔들, 사회재판감인가 홍상수 감독과 영화배우 김민희의 스캔들이 터진 지난 주는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소란스러웠다. 언론은 연일 이들의 연애를 보도하며 '사회재판의 기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러한 언론의 행태는 여론을 부채질했고, 사람들은 집단린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