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윈도우드레싱 의심 종목' 집중 모니터링 실시
입력 : 2020-11-26 01:24:17 수정 : 2020-11-26 01:24:1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한국거래소가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투자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윈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 의심 종목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달 한달 간 윈도우드레싱 의심종목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우드레싱’은 기관투자자 또는 최대주주 등이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 또는 재무실적을 개선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기관투자자의 펀드운용 성과를 왜곡시키거나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을 부풀림으로써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조치 또는 거래소의 시장조치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가치를 왜곡시키고 선량한 투자자의 투자피해를 야기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지난해 A상장사의 최대주주인 B사는 고가호가 제출 등을 통해 A사 주가를 약 18% 상승(12월 초 대비) 유도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한 자산운용사가 특정 상장사 주식이 편입된 4개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올린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적발되는 종목에 대해 신속한 추가 심리를 수행한 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의 윈도우드레싱이 결산기말 2~3일 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결산일전 1개월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양태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결산기말 실시간 주가 모니터링을 통해 인위적 주가상승을 유도하는 계좌(군)에 대해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감시기간 중 발생하는 윈도우드레싱 의심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한 추가심리를 실시한 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에는 시장감시위원회의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한국거래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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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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