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한다
재계 1위 ‘CP그룹’ 계열사와 MOU 체결
입력 : 2023-03-27 16:56:56 수정 : 2023-03-27 16:56:56
[뉴스토마토 최신혜 기자] SPC삼립이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SPC삼립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SPC삼립이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시암 마크로와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SPC삼립)
 
SPC삼립은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SPC삼립-시암 마크로 파트너십 업무 협약 체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체결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양 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에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제품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시암 마크로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SPC삼립은 70여 년 동안 쌓아온 발효 중심의 미생물 분야 연구개발과 원천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CP그룹과 바이오 및 IT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이끌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P그룹은 2021년 기준 약 87조원의 매출을 올린 태국 재계 1위 기업입니다. 식품분야 ‘CP푸드’, 유통분야 ‘CP올’, 통신·미디어 분야 ‘트루’ 등 8개 사업군에 걸쳐 21개국에 진출했으며 CP올은 태국 전역에서 약 1만3000개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 중입니다. 
 
 
최신혜 기자 yess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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