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의원총회…'공천 파동' 분수령
공천 반발 목소리 이어질 듯
입력 : 2024-02-27 07:31:42 수정 : 2024-02-27 07:52:2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은 27일 선거구 획정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공천 파동'을 둘러싼 난상토론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 관련 여야 협상 상황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막판 선거구 획정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날까지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획정위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의석을 각각 1석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1석씩 늘리는 안입니다. 민주당은 진보 텃밭인 전북 1석과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 1석씩을 줄이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이 안을 반대한다면 선관위 원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획정위 원안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하다"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획정위 원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획정안을 받지 못하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최근의 공천 파동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도 보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의총에서도 공천 불공정성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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