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융노조위원장에 하나은행 지부 윤석구 당선
주 4일제 등 은행 노동시간 단축 추진
입력 : 2024-04-24 20:53:37 수정 : 2024-04-24 20:53:37
[뉴스토마토 윤지혜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보궐 선거에서 현 KEB하나은행지부 윤석구 위원장이 당선됐습니다. 
 
24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금융노조 제 27대 임원 선거' 결과, 기호 2번 윤석구 후보가 51.88%의 지지를 받아 48.12%를 득표한 기호 1번 김형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윤 위원장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현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인 신동신 수석부위원장 후보와 KB국민은행지부 소속으로 현 금융노조 부위원장인 김명수 사무총장 후보가 집행부를 꾸리게 됩니다. 
 
윤석구 위원장은 주4일제와 은행 영업시간 9시30분~15시30분 단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6대 공약은 ▲노동인권 보장과 차별 철폐 ▲대정부 산별투쟁 강화 ▲정당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지속적인 고용안정 ▲공공부문 연대 투쟁 등입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저지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정부와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또한 박홍배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됨에 따라 금융노조의 발언권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윤 위원장의 임기는박 전 위원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연말까지입니다. 
 
새 금융노조 위원장에 윤석구 현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사진=금융노조 홈페이지 캡처)
 
윤지혜 기자 gihea020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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