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민간 손잡고 'K-직업교육' 전파
글로벌혁신연구원·글로벌투게더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4-10-08 11:00:00 수정 : 2024-10-08 11:00:00
충북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바리스타 직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민간과 손잡고 케이(K)-직업교육 모델 전파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폴리텍대학은 이날 인천 부평구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회의실에서 글로벌혁신연구원, 글로벌투게더와 '국제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혁신연구원은 저출생·이민정책 등 국가적 과제를 연구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글로벌투게더는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입니다. 두 곳 모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인구 위기에 대응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 직업교육 모델을 적용해 외국 현지에서 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유입을 활성화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이들 기관은 △각 기관이 추진하는 국제협력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 △국내·외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국제협력 사업을 통한 국익 증진 및 상생 발전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캄보디아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글로벌투게더 이사장은 "장기간 지속된 저출생 현상으로 우리 사회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고, 특히 제조업 산업현장의 인력 부족으로 경제 전반의 성장이 위협받는 현실"이라며 "해외 인재 양성과 유입 정책은 각 기관이 소명 의식을 가지고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일구어낸 우리의 노동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있는 만큼, 이제는 폴리텍대학이 세계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며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의 전환을 견인한 K-직업교육 모델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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