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ESCO사업, 멕시코 진출한다
입력 : 2010-07-01 11:00:00 수정 : 2010-07-01 19:36:57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기업(ESCO)이 멕시코에 본격 진출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일 이명박 대통령 멕시코 순방 중 개최된 '한-멕시코 그린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ESCO기업이 함께 멕시코 제조기업에 대한 환경평가를 실시한 후 해당 사업장에 대해 ESCO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SCO사업은 일반기업에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해주고 이후 얻어지는 에너지 벌감분을 회수하는 방식의 사업을 말한다.
 
지경부는 멕시코의 국영 정유사인 PEMEX의 경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1%를 절약하는 ESCO사업을 추진하면 연간 150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 안에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ESCO와 이를 도입할 사업장을 선정, 환경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ESCO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지경부와 멕시코에너지부는 '에너지절약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절약공사와 멕시코 에너지관련 기관이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개최될 멕시코 전기산업 전시회와 우리나라서 열릴 한국 에너지대전에 양국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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