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가별 특화 어플로 스마트TV 시장 주도"
입력 : 2010-07-01 13:32:23 수정 : 2010-07-01 19:46:43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TV용 '삼성앱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국가별로 특화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늘려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1일 서초사옥에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의 시상식을 열고, 스마트TV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TV용 삼성 앱스는 삼성 3D TV 전모델과 고급형 평판 TV에서 지원된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리모컨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의 인터넷TV가 뉴스, 날씨, 영화 등의 콘텐츠 공급을 위주로 하는 데 비해 스마트TV는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이 큰 TV에 일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없는 만큼 스마트TV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총 160개의 제안서가 접수됐고 수상작 선정 공개투표에 2500여명의 일반인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다는 평가다. 
 
스포크시스템즈의 '다국어 동화책'(대상)과 TJ미디어의 '질러 노래방'(2등) 등 국내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20종의 애플리케이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앞으로 삼성앱스를 통해 유ㆍ무료로 서비스되며 유료 상품의 경우 판매 수익의 70%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개발자 콘테스트를 미국(7월)과 유럽(9월)에서도 실시해 현지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까지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국 소비자의 측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환경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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