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경제,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
전경련 조사 결과
입력 : 2010-07-12 13:40:3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가 상반기보다 둔화되거나 침체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민간ㆍ국책 연구소의 경제전문가와 경제ㆍ경영학과 교수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4%가 이같이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보다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9.1%에 그쳤다.
 
하반기 가장 큰 대외경제 불안요인으로는 '남유럽 재정위기'(50.0%)와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 지연(47.7%)'이 꼽혔다.
 
대내 불안요인으로는 '출구전략 시행'과, '부동산시장 침체'가 각각 26.5%로 높았고 '지정학적 리스크(22.7%)'와 '가계부채(15.2%)'가 그 뒤를 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정책금리를 급격히 상향조정할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가 소비둔화로 이어져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경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가 하반기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국정과제로는 '일자리 창출(52.3%)'이 꼽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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