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포리테크, 0.03mm 터치스크린 상용화 성공
기존에 비해 두께 18배 이상 얇아
입력 : 2010-07-14 10:38:5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성포리테크(094700)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에 쓰이는 터치스크린의 두께를 기존에 비해 18배 이상 얇게 만들어 상용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성포리테크에 따르면 0.03밀리미터(mm) 두께의 투명전극(ITO)글라스를 적용한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을 상용화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인 0.1mm의 3분의 1 수준이다. 별도의 강화 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글라스센서를 스마트폰 유리 기판 위에 직접 적층해 기존 ITO필름이나 ITO글라스 보다 불량률이 낮고 양산 수율이 높다.
 
이 제품은 일본의 ITO글라스 기술과 미성포리테크의 초정밀 양산 기술로 생산된다. 0.03mm ITO글라스가 적용된 터치스크린은 월산 최대 5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포리테크는 "기존 0.55mm ITO 강화글라스는 무겁고 두꺼워 필름 접착시 기포 발생률이 높다"며 "글라스 깨짐 현상에 따라 양산 수율 관리가 까다로운 반면 0.03mm ITO글라스는 롤 방식 접착이 가능해 기포발생이 적고 유연성이 높아 깨짐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평균 양산 수율이 80%를 넘어서고 있어 대중화된 기존 ITO필름이나 ITO 강화 글라스를 급격하게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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