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아파치와 70억弗 자산 매각
베트남 · 파키스탄 자산 매각 검토
입력 : 2010-07-21 09:02:2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 수습비용 마련을 위해 미국 에너지 업체 아파치에 7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다. 
 
BP는 20일(현지시간) 북미와 이집트에서 보유하고있는 석유와 가스생산시설 등 7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아파치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BP는 미 멕시코만에서의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지역에 대한 보상금을 충당하기 위해 향후 1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을 진행할 방침으로, 이번 합의로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매각대상은 BP가 미국 텍사스와 뉴멕시코 간에 보유한 석유가스 생산시설(31억 달러), 캐나다 서부 가스생산시설(32 억 5000만 달러 상당), 그리고 이집트에서 보유한 2개소 채굴권 등(6억 5000만 달러 상당)이다.
 
스반베리 BP 회장은 성명에서 "BP가 보유하는 것보다 타사가 보유하는 것이 전략적 가치를 더 증가시킬 수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이번 거래는 제1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자산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BP가 베트남과 파키스탄에서 자산 매각을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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