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1달러 1041원..전날比 4.1원↓
유가 하락ㆍ외국인 매도 영향
다음 주까지 조정분위기 이어질 전망
입력 : 2008-05-16 15:44:57 수정 : 2011-06-15 18:56:52
국내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16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1원 하락한 1041.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지난 14 1047.2원보다 6원 이상 떨어졌다.
 
이날 달러 가치는 장이 열릴 때부터 원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5월 들어서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가 1900선 바로 아래까지 오르자 전날에 이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매도했다.
 
여기에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팔았고 이제까지 달러 상승을 주도했던 정유사들은 유가가 떨어지자 달러 매수에서 한 발 물러섰다.
 
때문에 환율은 한때 103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 매수세와 손절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1040원대를 회복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가 다음 주에도 좋을 것으로 전망돼 조정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엔 환율이 1035 ~ 1045원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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