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회 출석 논란에 "정기 참석 어려웠지만 신앙생활 이어갔다"
교회 장기 미출석으로 제적 논란에 해명
입력 : 2021-12-13 06:39:19 수정 : 2021-12-13 06:39:19
[김천=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교회에 장기간 출석하지 않아 제적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성도로 등록한 교회에 정기 출석하진 못했지만 신앙생활은 하고 있다는 취지였다. 
 
이 후보는 12일 오후 경북 김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교회 예배를 참석하다 보니까 정기적으로 출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선거 당시에도 축복 기도를 해주셨으니 저로서야 당연히 처음으로 제가 성도로 등록한 교회가 그곳이고, 그외 교회는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분당우리교회에 적을 두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지난해 돌아가신 제 어머니도 권사님이셨고, 아내도 아주 오래전부터 교회 반주를 했던 독실한 성도"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는 이 후보가 교회 출석을 안 한 지 10년 가까이 됐다며 제적 상태라고 말해 진위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는 교회 출석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오전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성경을 꼭 쥔 채 예배당에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영주시 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천=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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