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출범…2026년 매출 2조원 목표
초대 대표에 윤동식 부사장 선임
입력 : 2022-04-01 09:59:08 수정 : 2022-04-01 09:59:0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그룹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의 디지털전환(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그룹은 1일 KT클라우드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대표로 윤동식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강남·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로 출자했다. KT클라우드 지분은 KT가 100% 보유하는 구조다. 신설법인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마련했다. 임직원 수는 약 500명으로 연중 상시 클라우드·IDC 경력직을 모집한다.
 
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를 기록, 2025년 11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했다. KT클라우드는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클라우드에 집중한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T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IDC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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