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윤심' 논란에 김은혜 "등떠밀려 나올 만큼 미숙하지 않다"
이재명 겨냥 "경기도지사 선거, 대장동 빼놓을 수 없다"
입력 : 2022-04-11 10:45:28 수정 : 2022-04-11 10:45:28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경기도지사 선거에)대장동을 빼놓을 수 없다”며 “특별감사를 통해 부당이득에 대해 당연히 받으셔야 할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윤심’ 지원 논란에 대해서는 “등떠밀려 나올 만큼 제가 무모하거나 정치적으로 미숙하지 않다”며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후 첫 행보가 대장동 건설 현장이었다'는 진행자 말에 “부당이익 환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공할 때 공영개발이라면 당연히 공공의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며 “공공의 영역을 사적으로 돌아가는 권력의 사유화를 막겠다”고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정면 겨냥했다.
 
''윤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담겨져 있냐'는 진행자 추가 질문에 그는 “보통 윤심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대변인을 처음부터 경기지사에 내보내기 위해서 맡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저에 대해서는 ‘윤심’,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경기도 연고(가 없다는)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내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해 원팀으로 이뤄낼 것을 강조하는 등 윤 당선인과의 호흡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기본이 되는 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미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자마자 만들었고 이번에 대통령 공약으로 관철했다”며 "경기도의 발전은 경기도만으로 안 된다"고 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그는 차별화 포인트를 결국 윤 당선인에게서 찾았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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