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모멘텀 없다..3.4만원 목표 하향-한국證
입력 : 2010-09-17 08:11:51 수정 : 2011-06-15 18:56:52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이미 반영돼있다고 밝혔다.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분기기준 3분기 사상 최고치의 영업이익 3763억원을 내겠지만 현재 주가가 이러한 기대감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어 연말까지 별다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과거 10년 간 한진해운 주가도 대체로 1-5월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했고, 6월 이후에는 하회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매년 5월에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미주항로 운임인상이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지만 운임이 올라 이익이 증가하는 3분기에는 상반기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과 3분기 이후의 비수기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업의 수요와 공급부문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있다면 주가가 이러한 과거 패턴을 벗어날 수 있지만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있었던 중국발 신규물동량 창출효과 이후 아직까지는 별다른 구조적 변화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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