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심포니' 14년 만에 내한…지휘 라파엘 파야레
입력 : 2022-06-07 18:12:59 수정 : 2022-06-07 18:12:5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Orchestresymphonique de Montréal, OSM)'가 14년 만에 한국 클래식 음악 팬들과 만난다.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출신 지휘자 라파엘 파야레가 신임 음악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투어다.
 
라파엘 파야레는 구스타보 두다멜의 수제자이자 다니엘 바렌보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부지휘자로 발탁된 바 있다. 파야레는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후 세계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과 무대에 섰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7월5일부터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첫날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6일 예술의전당,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을 찾는다.
 
첫날에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다음날부터 3일간 그래미상 3회 수상 이력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오케스트라와 사전 리허설 일정까지 소화했다.
 
1934년 창설된 이 오케스트라는 주빈메타,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 샤를 뒤투와, 켄트 나가노 등 명장들을 거치며 일류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활발한 음반 활동도 펼치며 1996년, 1999년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녹음한 EMI음반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9년 내한 당시 스트라빈스키 ‘불새’ 초연으로 한국과 연을 맺었다. 1997년 내한에는 조수미, 사라장를 협연자로 세워 주목받았으며, 2008년에는 금호문화재단이 진행해오던 (베를린 필,뉴욕 필 등)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 초청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인아츠프로덕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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