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금값, 비싸지 않다"
日증시, 역발상 투자 시기
입력 : 2010-09-20 09:55:56 수정 : 2011-06-15 18:56:52
'닥터둠'으로 알려진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금값이 아직 비싸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버는 홍콩에서 열린 크레디리요네(CLSA) 투자자 포럼에 참석해 “채무위기와 전세계에서 돈을 찍어내고 있는 통화정책, 세계의 금융자산의 규모를 고려하면 금값은 거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1970년대에도 금 가격이 온스당 195달러에서 갑자지 105달러까지 50%나 폭락한 적이 있다면서 "금값이 하루 사이 20~30% 조정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은 금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주 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3.7달러(0.29%) 오른 1277.3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한때 1284.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한, 파버는 "일본증시가 오랫동안 부진한 상황에서 역발상 투자가 가능하다"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주식투자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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