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매매' 교육청 공무원 현장 적발
성매매 공범·포주·미성년자 여성 3명 함께 검거
입력 : 2022-06-21 08:38:49 수정 : 2022-06-21 08:38:4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청 공무원이 여중생을 불법 성매매하다가 적발됐다.
 
교육계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A(42·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청주시 내덕동의 한 무인텔에서 여중생 B양(13)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현장에선 A씨와 함께 성매매를 한 공범 1명과 포주, 미성년자 여성 3명도 검거됐다.
 
A씨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주에게 접근한 뒤 B양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주는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 3명(13세, 14세, 15세)을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달 전부터 포주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이날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포주와 A씨를 포함해 성매수남 2명을 검거했다. 현재는 포주만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총 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여중생을 불법 성매매한 교육청 공무원이 적발됐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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