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결국 가상화폐 사업 철수
지난 2019년 6월 가상화폐 디엠(Diem) 출시
입력 : 2022-07-05 21:00:00 수정 : 2022-07-05 21:00:00
(사진=연합뉴스) Facebook unveiled their new Meta sign at the company headquarters in Menlo Park, Calif., Thursday, Oct. 28, 2021. An embattled Facebook Inc. is changing its name to Meta Platforms Inc., or Meta for short, to reflect what CEO Mark Zuckerberg says is its commitment to developing the new surround-yourself technology known as the “metaverse.” But the social network itself will still be called Facebook. (AP Photo/Tony Avelar)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가상화폐 사업에서 손을 뗀다. 디지털 지갑 서비스 노비(Novi) 사업 시작을 알린 지 불과 9개월 만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가 가상화폐 디지털 지갑 서비스 노비를 오는 9월 종료할 것이라 전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2019년 6월 가상화폐 디엠(Diem)을 출시했다. 이에 업체는 디엠을 활용해 수수료 없는 상품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금융감독 기관 및 주요국 정부 기관의 반대로 지난 1월 사업을 정리했다
 
디엠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그 가치를 연동시키는 가상화폐 프로젝트다.
 
이어 작년 10월 메타는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업하여 노비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는 노비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9월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며, 투자자들에게 노비에 보관된 코인을 인출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F8'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주간 회의에서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며 신규 채용 인원 축소와 기존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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