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과기부·통일부 압수수색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일부를 압수수색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과기부와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도 포함됐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과기부와 통일부가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표를 강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시기와 성격이 유사한 과기부, 통일부 관련 사건을 함께 처리하기 위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범위에 한정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통일부·과기부 압수수색.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