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에 은행권 ELD 봇물
주가하락시에도 수익 가능해
입력 : 2010-10-03 06: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코스피가 1860선을 넘어 1900선까지 전망되면서 지수에 연동된 은행권 예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수연계 정기예금(ELD) 2종을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수가 10%까지 하락한 경우에도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범위형 20호'와 지수상승에 따른 수익률증가폭이 큰 '적극형71호'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범위형 20호'는 가입기간 1년으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90%이상 110% 미만인 경우 연 6.70%의 수익이 가능하며, 장중 지수와 관계없이 기준 지수와 결정 지수만을 비교해 이율이 결정된다.
 
'적극형 71호'는 가입기간 1년으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15% 미만이면 최고 연 12.46%를 지급한다. 단, 가입기간 중 1회라도 장중지수가 115% 이상이면 연 4.45%로 이율이 확정된다,
 
최저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1년 만기 상품이며 개인은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으로 주가지수수준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고객을 위해서 기준지수대비 10%이내에서 하락하더라도 정기예금 대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오는 13일까지 ELD상품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10-24호'를 판매한다.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식시장 상승 시 최고 연 11% 수익이 가능한 ‘고수익 상승형 10-24호(패키지형)’, 주식시장이 3% 이상 상승하면 연 5.04%를 지급하는 ‘안정형 10-24호(패키지형)’의 패키지형, 주식시장이 3% 이상 상승하면 연 5.88%를 지급하는 ‘안정형Ⅱ 10-24호’,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하락하는 경우에도 수익발생이 가능한 ‘양방향형 10-24호’ 등 모두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5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도로 판매되고 개인은 물론 법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원금은 보장되고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른 안정 수익률을 추구하는 지수연동예금과 함께 확정 고금리 상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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