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주의보 발효, 최대 10cm 이상…'중대본 1단계 가동'
중부지방 10cm이상 눈, 위기경보 '관심→주의'
서울시, 대설특보 시 퇴근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 연장
경기전역 대설주의보 발령, 경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입력 : 2022-12-15 14:37:13 수정 : 2022-12-15 14:37:13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10cm 이상의 대설주의보가 예고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일부 충남권,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수도권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3cm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13시 기준 화성시 39cm, 인천 3.7cm, 양평 2.4cm, 강화 2.2cm, 서울 1.1cm의 눈이 내렸다.
 
중부지방을 주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도 확대되겠고, 10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중대본은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국도·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 연결되는 경계·접속도로와 터널 진출입로·교량 등 적설·결빙에 취약한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은 제설작업을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하고 계량기·수도권 등에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로 상향해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자치구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체게에 돌입했다.
 
이어 낮부터 강한 눈이 내림에 따라 인력 8484명과 장비 1123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협조 요청해 고갯길과 교량램프 등 취약지점 11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폭설 시에는 취약구간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대설특보 발효 시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5일 퇴근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주요 대책으로는 도내 시군 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 관리구간 연결도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고갯길과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곳에 제설제를 사전 살표한다.
 
특히 출퇴근길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주변 보행로, 학교인근 인도 등에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한 제설 대책도 시행한다.
 
수도권 기상청은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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