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만2881가구 분양…67% 수도권 집중
지난해 말 조사한 분양물량 대비 절반 감소
입력 : 2023-02-01 09:53:06 수정 : 2023-02-01 09:53:06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2월 전국에서 1만3000여가구가 공급 예정입니다.
 
1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20곳, 총 1만2881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 말 '2023년 민영아파트 계획물량' 조사 당시 2만5620가구가 공급 예정이었다"며 "서울 재개발 단지와 지방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분양이 미뤄지며 당초 예상보다 1만2739가구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분양 예정물량 중 67%는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12개 단지, 8690가구가 공급됩니다.
 
경기 지역은 평택, 수원, 화성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10개 단지, 6792가구가 분양 예정입니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더샵아르테(1146가구)'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섭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752가구)'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가며 올해 서울 첫 일반분양을 시작합니다.
 
지방에서는 8개 단지, 총 41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경남 1593가구 △부산 886가구 △충북 715가구 △강원 572가구 △제주 425가구가 분양 예정입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도 고금리, 미분양 증가, 자금조달 여건 악화, 매수심리 위축 등 시장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공급량 조절과 분양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건설사들은 선별 청약과 미분양 역풍을 고려해 섣불리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분양가 인상폭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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