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 다해 돕겠다"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함께 할 것"
입력 : 2023-02-09 17:16:21 수정 : 2023-02-09 17:16:2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대지진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타메르 대사는 윤 대통령 조문에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타메르 대사에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도 힘을 내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타메르 대사는 '(에도르안 대통령으로부터)윤 대통령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해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화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서도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썼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낮에 전해진 우리 긴급구호대의 첫 생존자 구조 보고를 받은 뒤 매우 기뻐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파견된 긴급구호대와의 통화에서 "튀르키예는 우리의 형제국이자 혈맹"이라며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따뜻한 형제애가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전 직원이 참여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3261만원을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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