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경주)李대통령 "개발의제·글로벌 금융안전망 G20서 반드시 합의"
G20재무장관 회의 연설.."IMF 쿼터조정 11월까지 반드시 이행"
입력 : 2010-10-22 16:55:28 수정 : 2011-06-15 18:56:52
[경주=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에서 "개발 의제와 글로벌 금융 안전망 합의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환영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새롭게 채택된 개발 의제에 대해 "선진국과 신흥국, 개발도상국간 균형 성장의 문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개발 의제는) 세계경제 회복과 균형 성장을 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G20정상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한 이행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피츠버그 G20에서 합의한 프레임워크(Framework)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간의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경상수지나 환율을 포함한 각종 경제정책 수단과 집행 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상호 협조를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G20토론토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는 IMF의 5% 쿼터조정도 G20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 약속한 기간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가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G20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위기가 회복되는 단계에 가서는 각 국가마다 회복 속도가 달라 국제 공조가 힘들 것이란 점 때문에 서울 회의에서 의견을 모을 수 있겠는가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서울정상회의는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한 후에도 계속 협력해서 프리미엄 포럼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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