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외교 성과 '중동 붐'으로…통상본부장 후속조치 '세일즈행'
통상교섭본부장, UAE 방문해 TIPF 회의
할랄 기술규제·인증 본격 논의 등 제안
입력 : 2023-03-15 16:24:13 수정 : 2023-03-15 16:24:1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 1월 한국·아랍에미리트(UAE) 간 정상외교 성과를 '중동 붐'으로 이어가기 위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후속 행보에 나섰습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함께 제1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위크(TIP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정상 경제외교 성과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무역기술장벽(할랄 인증)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서울대학교 병원 수주 활동 지원과 바이오·디지털 분야 신통상규범을 논의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때 체결된 48건의 계약·양해각서(MOU) 등 61억달러 규모 성과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공동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또 무역기술장벽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할랄 기술규제·인증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규제 대화체를 신설해 할랄 인증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병원의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수탁 운영이 당초 계획인 2024년 8월에 종료하지 않고, 의료인력 양성, 제약·의료기기 분야 R&D 분야에서도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이어 아부다비에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에너지·인프라 투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원전·수소 등 에너지 전환 분야가 양국이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인 만큼 산업부와 에너지인프라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 성과를 도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달러 상당 투자유치와 관련해 안 본부장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제 석유·가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양국 간 유전개발, 공동비축,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했습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함께 제1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위크(TIP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사진은 한국이 건설 중인 UAE 바라카원전.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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