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주년 오찬에 여당 지도부 참석…최고위원 제외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이해할 수 없는 일"
입력 : 2023-05-09 21:38:26 수정 : 2023-05-09 21:38:26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선수단 오찬에서 영상 시청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하는 국무위원들과의 오찬에 여당 지도부가 참석합니다. 다만 여당 최고위원들은 초청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하는 오찬 회동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여당 지도부와 10일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오찬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는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배석합니다. 
 
하지만 오찬 참석 대상에 여당 최고위원들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최고위원 모두를 참석 대상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공격할 거리가 산더미 같은데 최고위가 휴업인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며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에 최고위원들이 배제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을 빼면 누가 남을 수 있나. 문제가 되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며 “신상필벌은 정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문자나 전화 한 통이라도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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