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통쾌한 슈퍼 하이브리드 사기극
입력 : 2023-05-25 20:00:00 수정 : 2023-05-25 20: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과 천우희김동욱윤박박소진이연이 참석했습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입니다.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았습니다이로움은 천의 얼굴과 현란한 언변으로 일확천금을 모으는 천재 사기꾼으로 어릴 때는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 인물이다.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과 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은 김동욱이 연기합니다
 
극 중 윤박이 연기할 보호관찰관 고요한은 심중을 들여다보듯 묘하게 의심스러운 눈매에 매사 단조로운 표정을 유지하는 독특한 인상을 지닌 인물입니다. 박소진은 정신과 전문의 모재인으로 분해 극에 따스한 시선과 온기를 불어넣는 존재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연이 맡은 정다정 역은 20년 차 해커로이로움의 출소부터 복수까지 모든 계획을 돕는 인물입니다.
 
이감독은 "도전인 작품이다. 훌륭한 배우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잘 나오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복수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공조하고 사기를 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이브리드 장르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끼리도 한 장르라고 정하기 어려웠다. 제목이 주는 케이퍼라는 장르적 느낌이 있지만 인물의 전사와 현재 갈등하는 모습,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담고 있다. 이로움이 사기를 치는 대상에 따라서 블랙코미디, 혹은 스릴러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해서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우희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가 있었다. 설정 자체가 모순된다. 아이러니함에서 오는 긴장감이 매력적으로 생각이 됐다. 그 안에서 다양한 장르적인 재미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동욱은 "인물들이 처한 상황들은 누구나 공감하면서 연민이 생기게 한다. 그런 사연들이 나 역시도 공감을 하면서 연기를 하게 됐다. 각각의 인물이 가진 서사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윤박은 이번 작품에 대해 "매 작품 도전을 하려고 한다. 변화보다는 도전 정신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 사람마다 영역이 있다. 친해지더라도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가 쉽지 않다. 고요한은 처음 만나서도 그 영역을 깨트리는 인물로 접근했다. 그 모습이 건방지게 보일 수 있지만 요한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소진은 "대본을 받고 너무 짜릿했다. 내가 사고를 치고 다는 느낌이었다. 어떤 인물로 기회가 주어져도 행복할 것 같았다. 해보지 않은 차분한 인물을 맡게 돼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각각의 인물을 편견없이 바라봐주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고 접근을 했다"고 했습니다.
 
'소년심판'에서 14살 소년 역할을 한 이연은 "에너지를 안에서 굴리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맡은 역할과 달랐다. 외향적인 인간이다. 가장 큰 노력은 촬영하는 동안 운동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운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있는 시간을 오래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표정이 사라져서 단일화 되고 누군가에게 표현하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그 리듬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캐릭터를 위해서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운 사기'29일 저녁850분 첫 방송됩니다
 
tvN '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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