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윤 대통령 지지율 38.9%
긍정 38.9% 대 부정 58.7%…지지율 0.8%p 소폭 상승
입력 : 2023-07-07 06:00:00 수정 : 2023-07-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9%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8.1%,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8%)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8.1%에서 이번 주 38.9%로 0.8%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59.3%에서 이번 주 58.7%('매우 잘못하고 있다' 50.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5%)로, 0.6%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2.4%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0대 부정평가 70.3%지지율 고작 20%대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20대는 긍정 35.5% 대 부정 61.1%, 30대는 긍정 38.1% 대 부정 61.9%, 40대는 긍정 28.7% 대 부정 70.3%, 50대는 긍정 30.3% 대 부정 68.8%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긍정 52.5% 대 부정 42.5%로,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긍정 44.8% 대 부정 52.6%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높았습니다. 호남에선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긍정 35.7% 대 부정 62.2%, 경기·인천은 긍정 36.6% 대 부정 62.0%,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44.1% 대 부정 54.2%, 광주·전라는 긍정 27.3% 대 부정 70.8%, 강원·제주는 긍정 37.9% 대 부정 56.1%였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은 긍정 49.3% 대 부정 45.0%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율, 2주째 30%대 중반…부정평가는 60%대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2주째 30%대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중도층은 긍정 36.4% 대 부정 60.9%였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68.9% 대 부정 28.1%, 진보층은 긍정 10.2% 대 부정 88.3%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87.5% 대 부정 10.8%,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2.9% 대 부정 95.6%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7명이며, 응답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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