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외모임 "현역 50%·다선 75% 물갈이돼야"
"총선 승리 위해 현역 기득권 해체해야 한다"
입력 : 2023-07-19 11:45:58 수정 : 2023-07-19 11:45:58
민형배(왼쪽에서 세 번째) 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천 혁신 제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19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를 제한하는 내용의 공천혁신안을 내놨습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더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는 물갈이돼야 한다"며 "3선 이상 다선의원의 경우 4분의 3 이상 물갈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공천혁신은 물갈이의 제도화라고 할 수 있다"며 "민심이라는 물결을 거스르는 현역 기득권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혁신회의는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은 전국적인 지명도로 인해 열세지역에 출마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밖에도 공천 평가영역에 '당 정체성' 항목을 신설하고 경선 후보자에게 1회 이상 합동토론회를 보장하라고 당에 요구했습니다. 또 3인 이상 경선 시 결선 투표를 의무화하고 경선에서 모바일투표를 적용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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