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헤어몬, 유아인과 대마 흡연 인정
입력 : 2023-07-19 16:45:18 수정 : 2023-07-19 16:45:1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유아인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헤어몬은 공식 SNS를 통해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입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다.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명 유튜버로 약 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월 유아인의 구속영장이기각 됐고 지난 4일 검찰은 유아인의 마약 사건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헤어몬 이외에도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대 출신 작가 B, 또 다른 유튜버 C, 미국 국적 D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아인, 헤어몬.(사진=뉴시스, 헤어몬 인스타그램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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