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수차관 "을왕리 등 해수욕장 5곳 방사능 '모두 안전'"
본격 휴가철 앞두고 세슘·삼중수소 분석 완료
나머지 해수욕장도 분석 후 결과 공개 예정
어촌 여름휴가·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도
입력 : 2023-07-31 11:46:44 수정 : 2023-08-01 12:35:2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충남 만리포, 인천 을왕리 등 해수욕장 5개소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충남 만리포,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등 5개소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사가 진행된 해수욕장은 충남 만리포, 인천 을왕리, 경북 영일대·장사, 전남 보성율포솔밭입니다. 정부는 나머지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성훈 차관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와 관련해 "어제까지 남동해역, 남서해역 등 15개 정점의 세슘과  12개 정점의 삼중수소 분석이 완료됐으며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어촌 여름휴가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에도 나섭니다.
 
박 차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중이신 국민들을 위해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어촌과 바다에서 해수욕과 서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 체험, 요즘 유행하는 ‘바다멍’을 통한 해양 치유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우리 어촌을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 수산물도 안심하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충남 만리포,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등 5개소에 대한 방사능 긴급 조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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