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북중 친선, 더욱 굳건"
중국 74주년 국경절 축전에 회신…"지역 평화·안정에 공헌 용의"
입력 : 2023-11-02 08:20:24 수정 : 2023-11-02 08:20: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 기조연설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4주년 국경절을 축하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지난달 28일 보낸 답전에서 "형제적인 조선 인민이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화되고 있는 속에서 중조(북중) 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하여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롭기를 축원한다"며 "귀국의 융성번영과 인민의 행복, 안녕을 축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이룩하고 있는 모든 성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선 조중 친선 관계를 공고 발전시키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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