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재생에너지 신규 투자 과도하다"
입력 : 2010-11-08 15:50: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가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샤오 빙런 자원·환경·인구성 이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담자리에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발전은 중요하다"며 그러나 "너무 여러 분야에 투자하는 현재와 같은 방식은 맹목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샤오 이사는 "중국 정부는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미 갖춰진 에너지 시설의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는 모두 서부에 위치해 있다"며 "동부로 가져오려면 과도한 비용과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협조하에 지방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립을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기존 에너지 관련 시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효율성 개선 부족과 관련해 샤오 이사는 "중국이 외국에서 들여온 기술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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