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 비리' 의혹 선관위 추가 압수수색
중앙·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 2023-11-20 11:37:44 수정 : 2023-11-20 11:37:44
[뉴스토마토 유연석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이날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전남, 충북 등 선관위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차례 압수수색 이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을 확인해 기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중앙선관위 일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중앙선관위 박모 전 사무총장과 송모 전 사무차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중앙과 서울, 대전, 전남, 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선관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 자녀의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채용 과정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의혹 등 채용 비리 353건을 적발했다면서 부정 합격 의혹이 제기된 채용을 맡은 선관위 직원과 심사위원 28명을 검찰에 직권남용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 채용 비리 의심 사례 312건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유연석 기자 ccbb@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유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