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마케팅 나선 SKB, 롯데시네마와 협력
입력 : 2024-03-27 17:32:04 수정 : 2024-03-27 17:32: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으로 유료방송 경쟁력 저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넷(IP)TV와 케이블TV를 아우르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경쟁력 타개책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를 꺼내들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롯데시네마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와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미디어 콘텐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는데요.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왼쪽)가 롯데컬처웍스와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B tv와 모바일 B tv,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성화, 국내 영화 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사 고객들이 B tv와 롯데시네마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망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영화와 프로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데요. B tv를 시청하거나 롯데시네마 방문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TV와 극장에서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 출시도 추진합니다. 고객 기호에 맞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서비스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 경험 만족도와 차별화를 제고할 예정입니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B tv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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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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