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코어망 업체 선정 돌입
코어망 전체 클라우드로 가상화 목표
비용 줄여 고객 혜택으로 확대
풀MVNO 목표인 스테이지파이브와 협업도 진행
입력 : 2024-03-27 17:00:23 수정 : 2024-03-27 17:00:2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 1월 5G 28㎓ 주파수를 할당 받으며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클라우드 코어망 업체 선정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신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고, 망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구축해 운영비를 절감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제4이통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27일 클라우드 코어망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업계 내 경쟁력 있는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료 요청서(RFI)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RFI는 제안서를 보내기 전에 일반적인 기술 흐름과 제품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개괄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단계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지난 2월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스테이지엑스는 전용 하드웨어 기반의 통신설비를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을 적용해 기존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과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사업적, 기술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내부 경영 전략입니다. 
 
자체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알뜰폰사업자(풀MVNO)로 성장한다는 사업적 비전을 지닌 스테이지파이브와도 협업을 통해 해당사의 코어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코어망의 개방성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6G 시대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대비한다는 것이 스테이지엑스의 기술 비전 중 하나"라며 "국내외 최고의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해당 과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이 고객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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