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2024년 임금교섭 마무리 "조합원 80% 찬성"
"연봉 인상·작년 성과 보상 진행"
입력 : 2024-07-04 20:00:18 수정 : 2024-07-04 20:00:1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과 2024년도 임금 인상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날 넥슨 노조 네오플 분회는 "6월27일 잠정 합의 후 7월3~4일 진행된 잠정 합의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조합원 중 94.5%가 참여해 80.4%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오플 연봉 인상과 소급 적용, 인센티브 지급은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전망입니다. 노조는 이후 전체 설문으로 조직·직군·평가·연봉별 연봉 인상액,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자세히 공유할 예정입니다.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현 집행부 임기가 8월 말 끝남에 따라, 넥슨 지회장과 네오플 분회장 선거가 다음달 진행 될 예정입니다.
 
이후 노조는 집행부 모집에 이어, 내년 단체 교섭 준비와 차기 대의원 모집을 시작합니다.
 
조정우 네오플 분회장은 "이번 잠정 합의는 연봉 인상률과 작년 성과에 대한 보상을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는 것으로 얘기 됐다"며 "노사 관계 진전을 위해 조합 활동을 보장하는 여러가지 내용도 잠정 합의에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잠정 합의를 마무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곧 다시 시작할 단체교섭에 대한 준비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다음엔 올해 경험을 통해 더 준비된 교섭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네오플 분회는 지난달 4일 사측과의 임금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제주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조정 절차를 밟았습니다. 네오플 분회는 '던전앤파이터' 개발 등으로 그룹 내 네오플 기여도가 높다며 9.2%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그룹사 공통인 평균 연봉 6.3% 인상을 제시하며 갈등해왔습니다. 이후 같은달 27일 노사가 연봉 인상 등을 잠정 합의하고 이달 3~4일 조합원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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