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처가논란·역사인식 등 쟁점
입력 : 2024-07-16 07:03:40 수정 : 2024-07-16 07:03:4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관련한 '사위 찬스'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회 기재위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강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처가에서 운영하는 법인이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상 사적이해관계자에 해당해 세무조사 등에서 이해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또한 강 후보자가 납세 관련 부서에서 재직하던 시절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처가 기업이 충남 당진시로부터 건축법 위반 협의로 고발당했다는 논란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강 후보자의 역사 인식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995년 작성한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인한 표절과 역사 왜곡 논란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는 논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12·12 사태를 '12·12 의거'라고 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서면답변서에서 "당시 참고문헌과 언론 기사에 사용됐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인용 표시가 미흡했고 그런 점이 많이 아쉽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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