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방송장악 3차 청문회…이진숙 불참
입력 : 2024-08-21 07:08:33 수정 : 2024-08-21 07:08:3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21일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14일 오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31일 김태규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부위원장(현 위원장 직무대행)과 '2인 체제'에서 KBS와 방문진 이사 등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며 세 차례 청문회를 소집했습니다. 1차 청문회는 지난 9일, 2차 청문회는 14일 열렸습니다. 
 
이날의 청문회에도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을 비롯한 증인들이 대거 채택됐지만,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지난 2차 청문회에서 과방위 야당 의원들이 김 부위원장에 대해 고발조치를 하기로 의결하자 여당 의원들은 "다수 의석으로 국회 권력을 남용해 폭주하고 있다"고 맞섰는데요. 야당은 이날 김 직무대행이 불참할 경우 추가 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자신을 고발할 경우 맞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지난 19일 "나에 대한 고발 조치가 이뤄지면 의결에 참여한 의원들을 고소해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은 방송통신 문외한이다"라며 "국회에 나오기 싫으면 사퇴하라"고 응수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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