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가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합니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됩니다.
7월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하고,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가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주요 재판의 1심 결과가 나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재차 부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겨냥한 특검법 등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응급 의료 혼란 상황을 부각하고 의정갈등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야당의 반대 끝에도 임명이 강행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두고도 여야의 설전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2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여야의 대치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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