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14% ‘전기차 지하주차장 주차 금지 찬성’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발생하면 상당한 피해 예상’ 73.48%
입력 : 2024-08-19 16:11:07 수정 : 2024-08-19 16:11:07
지난 2일 인천 서구 청라동 지하주차장 차량들이 전소된 채로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지하주차장 내에서 발생한 전기차의 화재로 주변의 차량까지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74.14%가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주차 금지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25.86%는 주차 금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지하주차장 주차 금지에 찬성한 이유로는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발생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기에’가 73.4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기차 화재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에’ 15%, ‘소수의 권리를 위해 다수의 안전을 무시할 수 없기에’ 10.45%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07%입니다.
 
주차 금지에 반대한 이유로는 ‘화재 피해를 키운 건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문제였기에’ 41.87%, ‘특정 차종의 접근을 막는 건 재산권 침해’ 41.11%, ‘완속 충전기 보급 확대 등 화재 예방책이 존재하기에’ 13%였습니다. ‘기타’는 4.02%입니다.
 
이번 전기차 화재의 주요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기차 제조 기업’이 51.64%로 가장 높았습니다. ‘차주’는 33.1%, ‘아파트 시설관리 담당’은 2.52%였습니다. ‘기타’는 2.73%입니다.
 
한편 응답자의 57.04%는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호한다’는 응답은 42.96%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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