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강남일 전 대검 차장검사·박명희 전 부장검사 영입
이명수 대표변호사 "형사 대응·정부관계컨설팅 분야서 역할 기대"
입력 : 2024-08-24 08:25:13 수정 : 2024-08-24 08:25:13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기업 형사 대응과 정부관계법제 컨설팅 등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강남일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와 박명희 전 대구지검 형사 제1부 부장검사를 각각 파트너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3일 알렸습니다.
 
왼쪽부터 강남일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박명희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제공)
 
강 변호사는 육군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법무부 검찰국 검찰3과·서울중앙지검 검사·대검찰청 기획조정부 검찰연구관과 정책기획과장을 두루 거쳤습니다. 2012년과 2013년엔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 1·2부장으로 국내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주가조작 및 시세조종 조직을 적발해 수사했습니다. 2014년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2018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2019년에는 대검 차장검사로 발탁됐습니다.
 
강 변호사는 서미갤러리 미술품 관련 탈세 사건, 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재향군인회 수익사업 비리사건 등 기업수사 및 금융범죄를 맡았습니다. 또 당시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자본시장법위반 사건을 처음으로 수사한 선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명희 변호사는 2005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명되며 공직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의정부지검·창원지검·제주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외교부 장관법률보좌관 파견) 부부장 검사를 거쳐 서울북부지검 공판부 부장검사를 지냈습니다. 부장검사 재임 당시 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사건을 맡아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2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거쳐 서울동부지검 형사제2부 부장검사 등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재벌 후계자를 사칭한 전청조 사건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형사 대응 분야는 물론 법인이 더욱 집중하여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부관계컨설팅 분야 등에서 새로운 두 전문인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영입으로 기업 수사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고객 최우선주의 실현을 위해 꾸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화우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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