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잡아라…농수산 성수품 16만톤 공급·반값 할인
농축산물 성수품 15만3000톤 규모 공급
합리적 가격 민생선물세트·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조기 등 6대 수산물 성수품 1만2560톤 공급
대한민국 수산대전, 최대 60% 할인 행사
입력 : 2024-08-28 12:34:10 수정 : 2024-08-28 12:34:1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성수품 15만3000톤과 비축수산물 1만2560톤을 시중에 공급합니다. 특히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서는 민생선물세트 최대 30% 할인판매부터 수산물 최대 60% 할인 등 대대적인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실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3000톤(평시 대비 1.6배)의 성수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농축산물 성수품은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소·돼지·닭고기·계란·밤·대추·잣 등 14개 품목입니다.
 
또 쌀(가공품 포함)·한우를 중심으로 한 민생선물세트는 농축협 하나로마트, 농협몰(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판매합니다. 사과·배 선물세트 가격은 대형마트 사전예약을 통해 10% 정도 낮게 책정합니다.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산물과 관련해서는 도축장 주말(토) 정상 운영 등 공급 확대(평시 대비 1.4배)에 주력합니다. 한우의 경우 평시 대비 1.6배인 2만5000톤을 공급합니다. 한우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도 구성하고 물량을 늘립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은 각각 65만톤(1.3배), 닭고기 16만5000톤(1.2배), 계란 2만톤(1.7배) 등입니다.
 
특히 할인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100개소에서 추진합니다. 120개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농할상품권 30% 할인을 실시합니다. 국산 농축산물 구매 때에는 매주 인당 2~3만원 한도로 최대 30%를 할인합니다.
 
전통시장 할인지원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을 고려해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80% 수준)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요 성수품 품목별로는 가격 급등락, 생육상황 변화 등 수급 상황 변동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도매가 상승 등 이상 동향도 집중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맞아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최대규모 할인행사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해양수산부는 비축수산물 공급규모를 전년보다 10% 확대, 공급합니다. 품목별로는 명태 9000톤, 고등어 900톤, 오징어 2000톤, 갈치 450톤, 참조기 160톤, 마른멸치 50톤 등입니다.
 
공급한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태포, 굴비 등 일부 물량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제수용품 형태로 제공합니다.
 
전국 42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는 전복 등 수산물 최대 13종에 대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진행, 60%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국 114개 시장에서 진행하고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합니다.
 
내달 5일부터는 매주 목요일(10시·16시)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할 계획입니다. 추석 기간 발행 규모도 평소보다 5배 확대(주당 10억원→50억원)합니다.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는 수협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절반가격으로 판매합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소비를 시작하는 추석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추진을 결정했다"며 "명절기간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집중 관리를 위한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도 운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역대급 폭염에 의해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라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의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규하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