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도 예산 2485억 편성…'AI 위험 대비' 3억원 배정
입력 : 2024-08-29 15:18:52 수정 : 2024-08-29 15:18:52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으로 총 248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올해 예산안 2503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방통위는 29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2025년도 예산으로 총 2485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에 93억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712억원, 차별 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먼저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부분에는 이용자 보호를 유도하기 위한 예산 194000만원과 이통사·유통점 등 사업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354000만원이 편성됐습니다. 여기에 위치정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 등에도 349500만원이 쓰입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AI(인공지능)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방통위는 2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 부분에는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 활성화 및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6억원,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에 214300만원, KBS 공적책임 강화와 콘텐츠 제공 확대를 위해 1244100만원,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446400만원이 편성됐습니다.
 
또한 과학 인재 육성과 연계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199000만원이 추가 편성됐고, 경제 위축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에 416100만원이 쓰입니다.
 
차별 없는 디지털 동행 사회 구현 부분에서는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에 169400을 증액한 2187000만원이 편성됐습니다. 소외계층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나눔 버스 추가 구축에도 76800만원이 증액된 2243300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방통위의 내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방통위는 정부 예산안이 편성 취지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 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정부 예산안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뉴시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덕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